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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빙판길에 '미끌'…창원서 12중 추돌 사고

<앵커>

경남 창원에서는 오늘(12일) 새벽 10대가 넘는 차량들이 잇따라 부딪혀 7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를 유발하는 빙판길이 여기저기 많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정동연 기자입니다.

<기자>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차량이 도로 한복판에 멈춰 있습니다.

소방대원은 환자를 옮기기 위해 들것을 들고 급히 움직입니다.

오늘 새벽 0시 30분쯤 경남 창원의 한 도로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12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67살 정 모 씨 등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고 운전자 : 순간적으로 브레이크를 잡으려고 했는데 브레이크가 듣지 않아서 핸들을 돌렸는데 그때부터 차가 미끄러지기 시작해서….]

사고가 난 도로는 어제 오후부터 내린 비가 얼어붙어 빙판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사고 운전자들 진술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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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8시 50분쯤에는 서울 목동 1단지 지하에 매설된 온수 수송관이 터지면서 1천800여 세대의 온수 공급이 끊겼습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신고를 받고 복구 작업을 벌이다 오후 6시쯤 파열된 수송관에서 50m 떨어진 곳이 다시 파열되면서 오늘 새벽 2시쯤 최종적으로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열된 수송관은 지난 1985년 매설된 것으로, 에너지공사 측은 노후 수송관 일부가 부식돼 균열이 생기면서 사고가 난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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