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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닷새째' 손학규 "연동형 비례제 확실한 보장 때까지 지속"

'단식 닷새째' 손학규 "연동형 비례제 확실한 보장 때까지 지속"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취임 100일 동안 공중분해 위기에 처해있던 당의 체계를 정비한 것은 큰 성과이지만, 아직 분열의 씨앗이 남아 있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 개혁을 촉구하며 닷새째 단식농성 중인 손 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 정체성 때문에 여러분이 고심하고, 일부 의원들의 탈당 가능성도 언론에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통합해 하나가 됐는데 뿌리가 워낙 다르며 중도개혁으로 통합하고, 개혁보수와 미래형 진보가 하나가 되다 보니 정체성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현대정당은 이념적 스펙트럼 폭이 넓은데, 그건 앞으로 차츰 해결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지방선거 패배 후 독일 유학 중인 안철수 전 의원이 어제(9일) 위로와 응원의 전화를 걸어왔고, 유승민 전 대표도 건강을 염려하며 로텐더홀에 두 번째로 찾아왔다고 소개하며 "창당 주역인 두 분 다 우리나라의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두 당 모두 선거제 개편을 싫어하기 때문에 협의가 원활하지 못한 것"이라며 "도농복합형 선거구제가 문제가 아니다. 꼼수를 부리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제 단식의 최종 목표"라며 "3개 정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확실히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안을 정개특위에서 의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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