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우디, 카슈끄지 살해 의심 왕세자 측근 2명 '범죄인 인도' 거부

사우디, 카슈끄지 살해 의심 왕세자 측근 2명 '범죄인 인도' 거부
터키에서 체포영장을 발부한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용의자 2명에 대해 사우디가 범죄인 인도를 거부했다고 BBC 방송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터키 검찰은 빈 살만 왕세자의 수석 보좌관을 지낸 사우드 알 카흐타니와 사우디 정보당국 2인자였던 아흐메드 알 아시리를 카슈끄지 살해를 기획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지난주 발부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카슈끄지 살해 배후로 의심받는 무함마드 왕세자의 '측근'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델 알 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 6개국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의 체포영장 관련 질문에 "우리는 우리 국민을 인도하지 않는다"고 단언했습니다.

주바이르 장관은 또 터키가 사우디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을 비판했다고 BBC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어 터키 측에 사우디 법정에서 제시할 관련 증거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