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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김정은 답방' 부인한 靑…"다양한 시나리오" 언급

<앵커>

올해 안에 서울에 온다던 김정은 위원장, 오늘(8일)도 온다, 아니다 말이 참 많았습니다. 청와대 연결해서 진짜는 뭔지 취재한 걸 들어보겠습니다.

전병남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오늘 뭐 새로 나온 얘기가 있습니까?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계속된 기자들의 취재 전화에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답방과 관련한 북측의 연락, 오늘도 오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갖가지 관측이 이어지면서 이번에는 13일 답방설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대응했는데 이 과정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있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다양한 시나리오'라는 말에 눈길이 가는데요, "북측이 결단만 하면 김 위원장을 올해 안에 맞을 준비를 각각의 영역에서 충분히 해두고 있다"는 메시지, 다시 한번 북측에 던진 걸로 읽힙니다.

북측 선발대 파견 등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이 연내 답방을 가름하는 첫 분수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전병남 기자 얘기를 들어보면 답이 없는데 우리 정부가 계속 창문을 두들기는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드는데 청와대에서는 뭐라고 지금 상황을 설명합니까?

<기자>

오늘 관련해서 눈에 띄는 외신 뉴스가 있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내년 해외 방문 일정에 북한이 포함되지 않았단 미국의 소리 방송, VOA의 보도입니다.

내년 교황 방북을 기대해 온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맴맴 돌고만 있는데 교황 방북마저 불투명해지는 상황인 거죠.

김 위원장 연내 답방을 꼭 성사시켜서 비핵화 협상과 북미회담 동력을 살려보려는 게 현재 청와대의 의지인 걸로 분석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오영택,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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