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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연내 답방 北과 협의 중"…현충원 참배 추진?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언제 서울에 와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지 북한은 오늘(7일)도 그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가급적이면 올해 안에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쪽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 나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가급적 연내 답방하는 방향으로 북측과 협의해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며 답방 시기를 포함해 구체적인 답은 북한이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아직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는 북측에서 전혀 아직 그런 부분까지 저희한테 의사를 밝혀온 게 없기 때문에 기다려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 위원장 답방 시 한국전쟁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지적에 조 장관은 감안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 국민들이 제기하시는 의견을 충분히 감안하면서 저희가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보수세력의 반발에 대응할 일정을 고심 중이라는 뜻으로 보이는데 김 위원장이 현충원을 참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보수 진영의 반발도 잠재우고 김 위원장 자신의 신변 불안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절묘한 접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미국에서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유인하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NSC 보좌관은 비핵화에 성과가 있다면 대북경제제재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내놓을 반응이 서울 답방 결정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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