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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교사, 교실서 학생 머리 잘랐다 중범죄로 체포

美 교사, 교실서 학생 머리 잘랐다 중범죄로 체포
▲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고교 교사가 학생의 머리를 강제로 자른 사실이 알려져 중과실 아동 치상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P통신 보도를 보면 캘리포니아주의 한 고교 여교사 마거릿 기싱어는 현지시간 지난 6일 수업 도중 한 남학생의 머리에 가위를 들이댔고 그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곧바로 올라와 물의를 빚었습니다.

한 지방 방송사가 입수한 동영상에는 교사가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큰 소리를 부르며 앞 자리에 앉은 한 남학생의 머리칼을 잘라내 등 뒤로 던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교사는 뒤이어 한 여학생의 머리채를 쥐어잡자 놀란 학생들이 일제히 교실 밖으로 달아나는 장면도 고스란히 녹화돼 있습니다.

다만 동영상만으로는 해당 교사가 이런 행동을 왜 했는지 구체적 정황을 알기 어려웠습니다.

지역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상담사를 배치했다고 밝히면서 문제의 여교사가 "교단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물의를 일으킨 교사가 지난 8월 과학과 화학 수업을 담당하는 기간제 교사로 채용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캘리포니아주 교사자격 관리위원회의 기록에는 과거 두 차례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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