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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더불어-한국당 적폐연대" 반발…단식에 철야농성

<앵커>

선거제도 개편안을 예산안과 함께 처리해야 한다면서 농성까지 벌였던 야당 세 곳은 두 거대 정당의 적폐 야합, 또 기득권 동맹이라면서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단식을 선언했고 민주평화당 의원들은 철야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계속해서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 한국 1·2당이 선거제 개편 논의를 뺀 채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자 나머지 소수 야 3당 원내대표들은 곧바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민주당과 한국당이 결국 정치 개혁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거부하고 기득권 동맹을 선택했습니다.]

두 거대 정당의 야합, 적폐연대이자 더불어-한국당이라는 등의 거친 말들이 쏟아졌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적폐 연대를 통해서 예산안 일방 처리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적폐 연대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당별로 긴급 의원총회가 열렸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단식을 선언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양당은 예산안 처리하겠다고 하는 결의를 취소하십시오. 선거제도 개혁에 나서십시오. 함께 갈 때까지 제가 단식하고 그것이 안 되면 저는 의회 로텐더홀에서 제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야 3당은 조금 전인 저녁 7시 반부터 국회에서 공동 규탄 집회를 가진 데 이어 민주평화당 의원들은 오늘(6일) 밤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내일 본회의는 예산안뿐 아니라 이른바 민생법안들 처리도 예정돼 있어서 야 3당이 본회의 실력 저지에는 나서지는 않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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