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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한 사랑 받아"…'굿바이 최강희' 눈물의 고별전

<앵커>

전북을 K리그 최강으로 이끈 최강희 감독이 고별전을 치렀습니다. 곧 중국으로 떠나는 최 감독은 팬들과 함께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전부터 관중석에는 전북 사령탑으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최강희 감독을 향한 고마움과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홈 팬들의 응원 속에 전반 13분, 균형이 깨졌습니다.

로페즈가 질풍 같은 드리블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습니다.

선수들은 벤치 앞으로 달려가 큰절을 했고 평소 무뚝뚝한 표정의 최 감독도 활짝 웃으며 엄지를 세워 화답했습니다.

후반 15분 경남 네게바의 화려한 개인기에 수비가 뚫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지만 전북은 승강제 도입 후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쏟았습니다.

[최강희/전북 감독 :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또 팬 여러분 덕분에 제가 행복하게 감독 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주와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지며 수원 사령탑에서 물러나게 된 서정원 감독도 팬, 선수와 눈물로 작별했습니다.

[서정원/수원 감독 : 많이 웃게 해 드리고 우승컵 안겨 드리고 했어야 했는데 그런 것을 못 해서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3위 울산은 포항과 동해안 더비에서 3 대 1로 승리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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