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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LTE 20배' 5G 시대 열린다…기대와 우려 교차

<앵커>

내일(1일) 이동통신 3사가 처음으로 5G 전파를 송출합니다. 지금의 LTE에 비해 최대 20배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자랑하는데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재난 현장에 출동한 드론이 실시간으로 현장을 찍어 공유하고 위험한 산업현장엔 들어간 건설 중장비가 원격 조종을 통해 작업합니다.

초고속 통신망 5G 상용화로 그려질 앞으로의 모습인데 내일 0시를 기해 이동통신 3사가 5G 전파를 동시 송출합니다.

5G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 전송 속도. 기존 LTE보다 스무 배 이상 빠릅니다. 90분짜리 영화를 0.16초 만에 받을 수 있는 속도입니다. 데이터 지연시간도 10분의 1로 줄고 산술적으로는 연결 가능한 기기도 10배 늘어납니다.

소비자들은 내년 3월 세계 최초 5G상용화가 되면 스마트폰을 통해 본격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에 앞서 먼저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기대감만큼이나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KT통신구 화재가 자율주행차가 다니는 5G 환경에서 일어난다면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이번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 단순히 그 지엽적인 동네에서만 끝나지 않고, 이 연쇄반응을 일으킬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업체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품질관리를 조심해야 하고….]

통신사는 물론 정부까지 나서서 5G 상용화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당장 5G만의 뚜렷한 수익모델이나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도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이승희, 영상제공 : 이동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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