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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 미국 진출 결정

'핫식스' 이정은, 미국 진출 결정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한 '핫식스' 이정은이 미국 LPGA 투어 진출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정은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고심 끝에 미국 진출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은은 LPGA투어 Q시리즈 수석합격 이후 미래에 대한 목표 설정과 미국 진출에 따른 준비, 그리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문제 등 때문에 LPGA투어 진출 여부를 놓고 고민해왔습니다.

이정은은 "내가 편하자고 안 가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 최근 경주에서 열린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LPGA투어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모가 "더 큰 무대로 나아가 뜻을 펴라"고 권했고 후원사인 대방건설이 미국 진출 이후에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정은의 결심을 도왔습니다.

이정은은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에 의지하는 부친과 헤어져 지내야 한다는 사실에 미국 진출을 꺼렸습니다.

이정은은 곧 미국 진출에 필요한 현지 숙소와 캐디, 훈련 장소, 그리고 경기 출전 일정 등을 따져보는 준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정은은 "안정적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성적이나 타이틀 욕심보다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냈습니다.

이정은의 LPGA투어 데뷔는 동계훈련 성과를 봐가며 결정할 예정입니다.

2016년 신인왕에 이어 지난해 상금왕, 다승왕, 대상, 최저타수상, 인기상 등을 석권한 이정은은 올해도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받아 최고의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이정은이 내년 LPGA 투어에서 신인왕에 오른다면 5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이 탄생하게 됩니다.

(사진=KLPGA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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