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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법원서 또 패소…"재단 자금유용 의혹 규명돼야"

트럼프 법원서 또 패소…"재단 자금유용 의혹 규명돼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정 다툼에서 또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자선재단을 둘러싼 자금유용 문제에 대해 검찰이 공소를 제기하자, 법원의 공소기각 결정을 끌어내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뉴욕주 대법원은 지난 2016년에 '도널드 J. 트럼프 재단'을 대통령 선거와 개인적인 사업에 악용했다는 주 검찰의 공소 제기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 측의 기각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지난 6월 뉴욕주 검찰은 재단 자금을 유용한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자녀들이자 재단 관계인인 이방카, 트럼프 주니어, 에릭 트럼프를 기소했습니다.

뉴욕주 대법원의 설리언 스캐풀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을 면해줄 수 없다며 주 검찰은 관리자로서의 법적 의무 위반, 부적절한 사적 거래, 재단 재산의 오용 혐의에 관해 계속 추적할 수 있다고 결정했습니다.

백악관은 즉각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트럼프 일가의 변호인은 이번 사안이 단지 계속 진행된다는 의미일 뿐 재단이 모금한 돈은 가장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쓰였고 이는 법적 절차를 통해 명백히 드러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욕주 검찰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인 2016년 퇴역군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한 기부자가 내놓은 약 280만 달러, 약 32억 원의 관리권을 부당하게 자신의 선거캠프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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