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클릭] 얼굴 없는 기부 천사, 4년째 '우체통 기부'

벌써 4년째, 나보다 이웃을 생각하며 우체통에 현금을 기부한 얼굴 없는 천사가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우체통 기부천사'입니다.

최근 합천의 한 우체통에서 겉면에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흰 봉투가 발견됐습니다.

봉투 안에는 5만 원짜리 지폐 20장이 들어 있었고요, 메모에는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라고 적혀 있는데요,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기부천사의 선행은 이번에 벌써 8번째입니다.

그는 매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당부하면서 금액이 너무 적다며 겸손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구정입니다. 떡국 한 그릇 맛나게 이웃들과 했으면 좋겠네요",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등 진심이 느껴지는 메시지가 가슴을 울립니다.

이 소중한 돈은 합천우체국과 합천군청에서 기탁자의 뜻에 따라 필요한 곳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단돈 만원도 결코 쉬운 일 아니죠. 평생 복 받으시길." "훈훈하네요. 이런 뉴스 매일 보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