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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안바울도 봉사활동 조작…"선수촌 퇴촌·대표팀 제외"

<앵커>

축구대표팀 장현수 선수에 이어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안바울 선수도 병역 특례에 따른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작을 시인한 안바울 선수는 대표팀에서 제외돼 도쿄올림픽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리우올림픽 은메달로 병역 특례 대상자가 된 안바울은 그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300시간 동안 남양주 모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쳤다며 봉사활동 확인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참석한 공식 미디어데이 날을 비롯해 대표팀의 훈련 일정과 봉사활동 날짜가 겹치는 날이 있어 서류 조작 의혹이 불거졌고 안바울도 이를 시인했습니다.

[안바울/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은메달리스트 : 제가 태릉에서 훈련할 때는 모교(남양주)까지 거리가 멀지 않아서 후배들 지도했고, 진천(선수촌)으로 옮겨오고 나서는 거리도 멀고,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건데 깊이 반성하고 있고….]

대한유도회는 즉시 안바울을 대표팀에서 제외했는데 축구 장현수의 국가대표 자격이 영구 박탈된 선례가 있어 안바울도 중징계를 받게 되면 2년 뒤 도쿄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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