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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그 어렵다는 수능 국어 때 "1분간 스포츠 라디오 소리"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오늘(19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네, 매주 월요일 한국언론재단이 운영하는 빅데이터 시스템이죠. 빅 카인즈를 통해서 알아보는 '화제의 말말말'입니다. 중남미 대규모 이주민 행렬, 일명 '캐러밴'이 미국 국경 지역에 속속 도착하는 가운데 나온 말들 살펴보겠습니다.

그제부터 약 3천 명의 캐러밴들이 미국 샌디에이고와 인접한 멕시코 북부 티후아나 지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는 국경에 사람들이 넘쳐나자 6천여 명의 군병력을 파견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군 병력은 필요한 한 계속 잔류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국경지대 주민 중 일부는 캐러밴을 향해서 욕을 하거나 돌 팔매질을 한다고 하는데요, 온두라스에서 온 이민자는 범죄자 취급은 예사이고 짐승처럼 대하기도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악화하자 캐러밴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절박한 호소를 하고 있는데요, 니카라과에서 온 여성은 "무릎이라도 꿇고 빌겠다"며 "문을 열어달라"고 애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한데요, 트위터를 통해서 "이건 모두 대사기극이다. 그리고 미국 납세자들이 그 비용을 치르고 있다."며 반이민적 시선을 거두지 않았습니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국경에 도달한 이주민들에게 멕시코 망명이나 본국 귀환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시 돌아오기에는 너무 먼 길을 온 것 같은데 어떻게 사태 해결될지 지켜봐야겠네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키워드 살펴보는데요, 수많은 키워들 중에서 수능 이의신청이라는 키워드 한번 보겠습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지만, 시험 진행에 문제가 있었다는 불만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수능이 끝난 지난 목요일부터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불만들은 한두 개가 아니었습니다.

특히 서울 S고교에서는 1교시 국어영역 때 스포츠 관련 라디오 방송이 30초에서 1분 동안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서 시험을 치른 한 수험생은 "뉴스에 나올 법한 사고가 1교시, 제일 떨리는 시간에 일어났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해당 학교는 라디오 소리가 약 1분 정도 나왔다며 시험 시간을 1분 연장해줬는데요, 가장 어려웠다는 국어 시간, 적절치 못한 대응이라는 성토가 많았습니다.

미숙한 진행은 이 학교뿐만이 아니었는데요, 경남의 G고교와 서울의 M고교에는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 방송이 끊기거나 음량이 높아졌다가 낮아지는 현상이 계속 반복됐다고 하고요.

경기도의 한 고사장에서는 홀수형 문제를 푸는 학생들에게만 국어영역 문제지 오·탈자 정오표를 나눠주고 짝수형 문제지를 받은 13명의 학생에게는 정오표를 나눠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교육청은 이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밝히고, 시험 감독관 등 관계자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글쎄요. 어떤 조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수험생들에게 제대로 전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도 키워드 살펴보는데 이번에 키워드는 FIFA라는 키워드입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결승 골의 주인공이죠. 김영권 선수의 유니폼이 국제축구연맹 FIFA 박물관에 전시됩니다. 영상부터 보시죠.

다시 봐도 기분 좋은 장면이죠.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독일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골은 넣은 김영권 선수의 모습인데요, 당시 VAR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된 상황이어서 더욱 극적이었습니다.

FIFA가 그제 공식 SNS 채널을 통해서 "한국은 독일을 상대로 믿을 수 없는 승리를 거뒀다"며 "김영권의 유니폼이 FIFA 박물관 컬렉션에 추가됐다"고 알렸습니다.

당시 경기에서 김영권 선수가 입었던 유니폼이 박물관에 그대로 전시되는 것입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FIFA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대 0으로 격파했습니다.

FIFA는 후반 추가 시간 김영권의 선수의 결승 골에 대해서 "누가 그 골을 잊을 수 있겠는가"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사실 김영권 선수가 월드컵 진출 전만 하더라도 소위 '관중 함성' 발언 때문에 축구 팬들에게 미운털이 박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의 활약으로 그제 호주와의 평가전에서는 주장 완장까지 찼죠. 2018년을 그야말로 본인의 해로 만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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