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英 불안에도 무역협상 기대…다우 0.83%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영국 브렉시트 불안에도 중국과 무역협상 낙관론이 제기되고, 애플 주가가 반등한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77포인트, 0.83% 상승한 25,289.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62포인트, 1.06% 오른 2,730.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64포인트, 1.72% 급등한 7,259.0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영국 브렉시트 추이와 중국과의 무역협상, 주요 경제지표 및 기술주 주가 움직임 등을 주시했습니다.

증시는 무역협상 낙관론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앞둔 브렉시트 우려 등이 뒤섞이면서 여전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영국에서는 도미니크 랍 브렉시트부 장관이 브렉시트 협상 합의에 반발해 사퇴했습니다.

에스터 맥베이 고용연금부 장관 역시 사퇴를 결정했고, 수엘라 브레버먼 브렉시트부 정무차관과 쉐일시 바라 북아일랜드 담당 차관 등도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불안이 고조됐습니다.

테리사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도 제안되는 등 정국 불안이 깊어지는 양상입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제2의 국민투표는 없다"면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면 큰 불확실성이 예견된다"면서 기존 탈퇴안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브렉시트 불안으로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반전됐습니다.

중국이 미국 측에 무역협상 관련 타협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지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