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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치도 "팀킴 상황 안타깝고 부끄럽다…100% 지지"

<앵커>

올림픽 때 김민정 감독과 선수들 가운데 있었던 캐나다인 코치도 선수들 말이 맞다, 100% 지지한다는 편지를 멀리서 보내왔습니다. 훈련을 열 번 하면 감독은 한 번 정도만 나타났다는 내용도 털어놨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정/평창올림픽 여자컬링 감독 : (코치님 한 말씀 들을 수 있을까요?) 어떤? (외국인 코치님!) 저희 특별히 외국인 코치하고도 인터뷰는 하지 않습니다.]

김민정 감독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피터 갤런트 코치도 철저하게 통제했습니다.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단 한 번의 인터뷰조차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피터 갤런트 코치 : 기자들이 제 인터뷰를 원하나요? (아뇨. 기자들이 원하지만 안됩니다.)]

갤런트 코치는 이메일을 통해 김 감독의 전문성은 선수들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수준이지만 항상 자신이 돋보이고 주목받기를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이 훈련에 나온 것은 10%에 불과하다면서도 그 덕분에 필요한 훈련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도 꼬집었습니다.

[김은정/평창올림픽 여자 컬링대표 : 피터 코치와는 질문과 소통이 가능했지만, 김민정 감독님께서는 '오늘 뭐 해라. 내일 뭐 해라' 이런 식의 지시만 내렸고…그 이후에는 (링크에) 들어와서 보신 적도 없고.]

갤런트 코치는 평창올림픽 초반 선수촌에 들어가지도 못했고 선수들이 국제 대회에 출전할 때 공식 호텔이 아닌 질이 낮은 숙소에 종종 묵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세계적인 수준의 팀킴이 올 시즌 단 한 번의 국제대회에도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고 부끄럽다며 자신은 100% 선수들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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