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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조선시대판 '시한폭탄'…고창서 무더기로 발굴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 '비격진천뢰'입니다.

조선 시대에도 시한폭탄이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비격진천뢰'라고 불리는 엄청난 위력의 무기가 전북 고창에서 무더기로 발굴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살상력이 높아 임진왜란 당시 큰 수훈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비격진천뢰는 모두 6점밖에 되지 않아서 더 의미가 있습니다.

지름은 21cm, 무게는 18kg의 이 무기는 포탄이 발사된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고 합니다. 폭발 시간 조절 기능도 탑재돼 있었습니다.

조선 시대 화포는 대부분 성벽을 부수거나 함선을 격파하는 데 사용했지만, 비격진천뢰는 고유 화기 가운데 유일하게 목표물에 날아가서 폭발하는 포탄입니다.

이번에 발굴된 11개의 비격진천뢰는 모두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보존 상태도 양호한 편이라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조선 시대에 시한폭탄이라니 우리 선조들 역시 대단해." "동글동글 귀엽게 생겼는데 엄청난 위력을 가졌구나."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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