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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핵 외교적 노력을 많은 사람이 콧방귀" 비판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미공개 미사일 기지를 계속 운용하고 있다는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 보고서와 관련해 "트럼프 정부의 외교적 비핵화 해결 노력에 많은 사람이 콧방귀를 뀌려 한다"고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CSIS의 '북한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 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것 중 일부는 정보 관련 사안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 이상으로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그러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것이 계속되는 위협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계속됐던 지난해를 돌이키며 "핵무기는 시험되고 있었고 북한에는 3명의 미국인 억류자가 있었다"면서 "그래도 우리는 북미 관계와 대북 태세에 있어서 먼 길을 걸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특히 "우리는 그것을 진전으로 보고 있는데, 많은 사람은 콧방귀를 뀌려 한다"고 지적한 뒤 "나는 여러분에게 우리가 커다란 진전을 이뤘다고 말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대통령부터 국무장관, 니키 헤일리 유엔대사까지, 북한의 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지만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부 초기부터 말했듯이 외교에 기회를 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지난주 열릴 예정이었다가 막판에 연기된 북미 고위급 뉴욕 회담 일정도 다시 잡히길 희망했으며, 이를 위해 현재 북미가 서로 접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우리는 적당한 시기에 회담이 잡히길 기대한다"며 "회담에 대한 추가 정보가 있으면 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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