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사찰 안 가도 입장료?…국립공원 문화재 관람료 논란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문화재 관람료 논란'입니다.

국립공원 내 사찰이 받는 문화재 관람료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돼 왔는데요, 등산로 입구 매표소에서 관람료를 징수하기 때문에 사찰에 가지 않더라도 입장료를 내야 해서 등산객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그런데 최근 자연공원법 개정을 추진하는 정부와 이에 강력하게 반발해 왔던 대한불교조계종이 협의를 시작해서 이번에는 해법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관람료를 폐지한다면 정부가 이에 대해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조계종에 따르면 국립공원 전체 면적의 7.2%가 사찰 소유 토지라고 합니다.

사찰 토지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자연공원법 등으로 규제하는 것은 사유재산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재 관람료 폐지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국립공원 관련 민원 중에 문화재 관람료 징수와 관련된 게 가장 많은 상황이라서 이번에는 협상을 통해 이 문제가 꼭 원만히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누리꾼들은 "통행세 받는 산적과 다를 바 없다. 이번에 꼭 폐지되길." "그래도 사찰 소유 토지인데 보상은 제대로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