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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해 수능 부정행위 100건 이상"…1위 차지한 ○○○○ 소지

[리포트+] "지난해 수능 부정행위 100건 이상"…1위 차지한 ○○○○ 소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오늘(12일) 문제지와 답안지가 전국으로 배송됐고, 서울시를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은 수능 당일 지하철과 버스 배차 간격을 최소화하고 택시를 추가 운행하는 내용의 수험생 교통 대책을 내놨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수능일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입시 한파'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그래도 일교차가 큰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오늘 리포트+에서는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 "올해부터는 전자담배도 금지"…반입 금지 물품 미리 빼두자!

수능을 하루 앞둔 14일에는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고사장에서 예비소집이 이뤄집니다. 수능 당일 늦거나 당황하지 않도록 예비소집일에 시험장 위치를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일에는 아침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 장소에 입실해야 하는데요. 1교시인 국어 과목을 선택하지 않았더라도 입실 시간은 동일하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수능 부정행위 100건 이상
수험생들은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는 물품을 미리 확인하고 시험 전날 가방에서 빼두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전화를 비롯한 스마트워치 같은 스마트기기는 일체 반입이 불가능합니다.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플레이어, 전자계산기, 라디오 등 모든 전자기기도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올 수 없습니다.

시계는 휴대할 수 있지만 기능과 화면 표시 방식이 LCD·LED 등의 전자식이 아닌, 시침과 분침으로 된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됩니다. 올해는 전자담배와 블루투스 이어폰도 반입 금지 물품에 추가됐는데요. 전자담배의 경우, 위치나 경로를 추적할 수 있는 GPS가 탑재된 제품이 있어 반입이 금지됐습니다.

■ 흑색 연필은 OK, 개인 샤프는 NO…4교시 한국사 과목은 필수 응시

신분증과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은 시험장에 반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개인 샤프와 연습장, 예비마킹에 사용되는 플러스 펜은 휴대할 수 없습니다. 특히 평소 사용하던 샤프를 사용해선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수험생이 많은데요. 샤프심과 달리, 샤프는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과 함께 시험장에서 일괄 지급되기 때문에 감독관이 제공한 것만 써야 합니다.

귀마개 등은 가급적 사용을 피하는 게 좋은데요. 불가피한 경우 매 교시마다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사용해야 합니다. 또 4교시인 한국사는 수능 필수 응시 과목이므로 꼭 응시해야 합니다. 응시하지 않을 경우 올해 치른 수능 시험 전체가 무효처리되고 성적표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 "가방 안에 있는 줄 몰랐는데"…휴대전화 소지 몰랐어도 부정행위로 간주

반입금지 물품을 시험장에 가지고 왔다면, 1교시가 시작하기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만약 제출하지 않고 있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퇴실 조치됩니다. 특히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소지는 지난해 수능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부정행위 중 하나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수능 부정행위 100건 이상
지난해 치러진 수능에서는 서울 지역에서만 103건의 부정행위가 발생했는데요. 그중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 소지'가 전체의 37.9%인 3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4교시(한국사 및 탐구영역) 응시방법 위반'이 37건, '시험시간 종료 후 답안 작성' 22건, '시험 시작 종이 치기 전 문제풀이 등 기타' 5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6년에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 시험장에서는 어머니가 실수로 도시락 가방에 넣어둔 휴대전화가 울리는 바람에 부정행위로 적발된 사례도 있었는데요. 당시 퇴실 조치 당한 수험생은 인터넷 카페에 "저랑 같은 시험실에서 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고 실수로 반입 금지 물품을 가져온 경우에도 부정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수능 부정행위 100건 이상
(기획·구성: 송욱, 장아람 / 디자인: 감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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