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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사치의 여왕' 이멜다에 최고 77년형 선고…체포영장

이기성 기자 keatslee@sbs.co.kr

작성 2018.11.09 15:52 수정 2018.11.09 16: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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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필리핀 사치의 여왕 이멜다에 최고 77년형 선고…체포영장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부인 이멜다 하원의원에게 법원이 부패혐의와 관련해 최고 징역 77년을 선고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산디간바얀 반부패 특별법원은 이멜다 의원의 부패혐의 10가지 가운데 7개 항을 유죄로 판단하고 항목별로 징역 6년 1개월∼11년을 선고했습니다.

모두 합치면 44년 7개월에서 77년형입니다.

법원은 이에 따라 이멜다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공직을 박탈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멜다는 마르코스 전 대통령이 집권하던 1975년 매트로 마닐라 주지사로 재직하면서 무려 2억달러, 2천256억여원을 스위스 재단에 옮긴 혐의로 1991년 12월 기소됐습니다.

남편의 독재시절 심한 낭비벽으로 '사치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생긴 이멜다는 2016년 5월 총선에서 하원의원 3연임에 성공했습니다.

마르코스는 1965년 당선된 뒤 1972년 계엄령을 선포하며 장기집권에 나섰다가 1986년 '피플 파워' 혁명으로 사퇴했습니다.

그 직후 하와이에서 망명 생활을 하다가 1989년 72세를 일기로 숨졌습니다. 

(사진=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