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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미끄러진 버스 하천 추락…1명 사망·5명 부상

<앵커>

강한 비바람에 어제(8일)부터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충남 서천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하천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정동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버스가 하천으로 떨어져 있고 소방대원들은 다급하게 부상자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

어제 낮 3시 35분쯤 충남 서천에서 다리를 지나던 시내버스가 하천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81살 남성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64살 운전사는 버스가 갑자기 빗길에 미끄러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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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30분쯤에는 청주 영덕 고속도로에서 5톤 트럭이 미끄러지면서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도로가 통제되면서 1km 뒤에서 탱크로리와 8톤 트럭, 승용차가 3중 추돌하는 2차 사고까지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5톤 트럭 운전자가 빗길에서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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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가건물이 쓰러질 듯 기울어 있습니다. 가건물을 받치고 있던 철근들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어젯밤 9시쯤 부산시 개금동 부산백병원 공사 현장에서 임시 철골 구조물이 강풍에 쓰러져 3층짜리 연립주택을 덮쳤습니다.

주택 유리창들이 깨지면서 이 소리에 놀란 78살 손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길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 8대가 파손됐습니다.

부산진구청과 공사장 측은 날이 밝는 대로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넘어진 철골 구조물을 철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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