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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교외 술집 총격범은 아프간 참전 기관총 사수 출신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작성 2018.11.09 04: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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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7일 밤 미국 LA 교외의 한 술집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은 해병대 복무 당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돼 전투 업무에 투입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술집에서 글록 21 45구경 권총을 난사해 경찰관을 포함해 12명을 숨지게 한 28살 이언 데이비드 롱은 2010년 11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제3해병연대 제2전투대대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습니다.

해병대는 롱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약 5년간 복무했고, 2011년 상병 계급을 달았다고 밝혔습니다.

롱은 기관총 사수로 복무했는데 컴뱃액션리본과 해병대 굿컨덕트메달 등 몇 개의 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고 해병대는 말했습니다.

롱은 총기를 난사한 술집에서 약 8km 떨어진 주택가에서 어머니와 함께 거주했다고 롱의 이웃은 전했습니다.

이웃 주민 톰 해리슨은 AP통신에 "6개월 전쯤에 롱의 집안에서 뭔가 부수는 듯한 소리가 들려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다"면서 "뭘 집어 던지고 고함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은 지난 4월 롱의 집에 갔을 때 그가 무척 화가 난 상태였지만 구금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AP는 경찰관의 말을 인용해 롱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롱은 뚜렷한 범죄전력은 없고 교통사고 등으로 몇 차례 입건된 기록만 남아있습니다.

총격범 롱에게 정신적 문제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