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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이게 뭐야!"…공사 중 벽 속에서 발견된 의문의 치아 1천 개

공사 중 벽 속에서 발견된 의문의 치아 1천 개
건물 공사 현장에서 사람 치아 1천 개가 발견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조지아주 밸도스타의 한 건물에서 발견된 의문의 치아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개조 공사 중이던 건설 노동자들은 2층 벽을 허물다 깜짝 놀랐습니다. 벽에서 사람의 치아 수백 개가 쏟아져나왔기 때문입니다.

소식을 접한 시 관계자는 곧바로 건물의 역사를 추적했습니다. 놀랍게도 치아가 발견된 2층은 1900년대에 몇십 년 동안 치과의사의 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관계자는 "치아가 왜 벽에 있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그 기간에 치아가 생겼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공사 중 벽 속에서 발견된 의문의 치아 1천 개
이후 치아의 처리를 놓고 고민하던 시 당국은 독특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다가올 핼러윈을 맞아 이 치아를 지역 홍보에 사용하는 겁니다.

결국 항아리에 치아를 가득 채운 다음 항아리 속 치아의 개수를 가장 근접하게 맞추는 사람에게 상금을 주는 이벤트를 발표했습니다. 

관계자는 "사람들이 이 소식에 관심을 가지고, 시내에 들려서 문제의 건물을 구경하고, 나아가 우리 도시에서 커피 한잔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남은 치아는 모두 론데스 카운티 사회박물관에 기부할 예정이며 여건에 따라 치아의 DNA 검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Gregory L. Williams Jr, Valdosta Main Street, WCTV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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