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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뒤흔든 미투 운동…'연결된 개인'이 원동력

<앵커>

SBS의 지식 나눔 프로젝트 'SBS D 포럼'을 소개하는 두 번째 순서입니다. 새로운 상식, 개인이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한 올해 SBS D 포럼은 전 세계를 뒤흔든 '미투' 운동도 집중 조명합니다.

임태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미국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의 성 추문 폭로로 촉발된 '미투' 운동.

[로즈 맥고완/할리우드 '미투' 배우 : 우리는 충분히 강하고 용감합니다. 그리고 싸울겁니다.]

미국에서만 지난 1년간 미투로 2백 명 넘는 유력자들이 지위와 명예를 잃고 추락했다고 뉴욕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연방대법관 후보자의 인준 과정에서도 미투 폭로가 큰 논란이 됐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정치와 사회, 문화 등 각계에서 미투가 활발하게 일어났고 실형을 선고받은 가해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예전과 달리 미투가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이유는 뭘까.

부당함을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성찰과 '나도 당했다'라는 공감, SNS를 바탕으로 한 '연결된 개인'의 출현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빛나리/문단 내 성폭력 고발 모임 회원 : 트위터를 통해서 고발을 처음 봤을 때 '아, 이거 나일 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 때문이었겠죠. 그 원동력으로 다른 졸업생들도 같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고 생각을 해요.]

모레(2일) 열리는 포럼에서는 할리우드 미투 주인공 중 한 명인 배우 로즈 맥고완과 최영미 시인 등이 연사로 나서서 미투의 사회적 의미를 짚어봅니다.

또 미투 운동이 남녀 대결이 아닌 사회 약자를 대변하는 운동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합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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