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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 곤두박질치는 한국증시…'셀 코리아' 지속되나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작성 2018.10.25 20:39 수정 2018.10.25 21: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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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우리 주식시장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계속 팔아치우면서 오늘(25일) 주가가 또 크게 곤두박질쳤습니다. 오늘 새벽에 아마존이나 구글처럼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주가 모인 나스닥이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이게 우리 증시에까지 영향을 끼치면서 코스피가 오늘 1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이 왜 이렇게 계속 주식을 내다 파는 건지 또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김범주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올해 시작할 때 증권사들이 2018년 주가 이렇게 될 거다 라고 전망했던 수치입니다.

굉장히 장밋빛이었죠.

증권사 중에 거의 절반이 코스피가 3천 넘어갈 거라고 했었고요, 아무리 떨어져도 2천 3, 4백 밑으로야 가겠느냐 했었단 말이죠.

그런데 오늘 코스피가 2천 63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연초 1월 달에 사상 최고 2천 6백을 넘었던 때 하고 비교를 하면 20% 넘게 떨어진 겁니다.

전문가들 예측을 완전히 벗어난 거죠.

이렇게 생각 못 했던 상황이 닥치면 사람이 공포를 느끼게 되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안 좋은 뉴스만 시장에서 주목을 하면서 폭락이 폭락을 낳는 모양새입니다.

나라 바깥에서는 미국이 중국하고 싸우면서 금리도 올려서 몇 년 동안 좋기만 했던 뉴욕 증시가 흔들리는 게 크고요.

나라 안에서는 투자 안 좋고 성장률 떨어지고 있죠.

이런 게 다 복합적으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겁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들이 주식을 많이 파는 겁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1조 5천억 원, 이번 달 통틀어서는 4조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외국인들 왜 그러는 거냐 걱정이 나올 만하죠.

그런데 우리 경제 자체가 큰일 났다 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는 데는 시장 전문가 대부분이 동의하고요, 다음 달까지는 좀 차분하게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큽니다.

왜냐하면 열흘 뒤쯤에 미국 중간선거가 있고요, 월말에는 또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나서 무역 이야기를 할 텐데, 여기서 뭔가 좋은 소식들이 나오면 공포 분위기가 사그라지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아니라면 금융시장에 침체된 분위기가 꽤 갈 수 있다는 점도 같이 생각해봐야 할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