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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생산 '청정원 런천미트'서 세균…회수 조치

<앵커>

식품업체 청정원에서 만든 햄, 런천미트 제품에서 세균이 검출돼 제조사와 보건 당국이 회수조치에 나섰습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6개월 정도 남았는데, 2016년에 만들어진 제품인 만큼 이미 많은 양이 소비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상그룹 식품업체 청정원이 만든 런천미트입니다. 최근 세균이 검출돼 식약처가 전량 회수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달 초 충남 천안의 한 소비자가 이 제품을 열었다가 이물질이 발견되자 충남도청에 신고하면서 이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도청은 청정원 측으로부터 2016년 5월 17일에 만들어진 동일 제품 여러 개를 받아 충남 동물시험 위생소에 세균발육시험을 의뢰했습니다.

시험 결과 세균 양성반응이 나와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 겁니다.

애초 청정원 측이 자체 실시한 품질 검사 결과 드러났다고 일부 보도됐지만 사실이 아닌 걸로 확인됐습니다.

[청정원 홍보팀 : 저희가 회수라든가 판매 중지라든가 이런 것들은 진행을 하되 이번 건에 대해서 저희도 원인 규명을 해야 되니까 확인을 좀 할 필요는 있는 거죠.]

청정원은 문제가 된 런천미트의 생산과 판매량에 대해서는 영업상 기밀이어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세균 양성반응이 나온 제품은 2016년 5월 17일에 생산돼 유통기한이 2019년 5월 15일까지로 표기돼 있습니다.

아직 유통기한이 6개월 정도 남았는데 대부분 이미 소비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식약처는 가정에 해당 제품이 있다면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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