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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2차 북미정상회담, 내년에 개최"…첫 공식 언급

<앵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 1월 1일 이후에 열릴 거라고 공식 언급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이 내년으로 넘어갈 거라고 백악관 측이 공개적으로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차 북미정상회담은 올해를 넘겨 내년 초쯤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러시아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새해 1월 1일 이후에 다시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내년 초 개최 가능성을 공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간 미 정부 고위 관계자의 익명 발언을 전제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으로 넘어갈 것 같다는 보도는 있었지만, 백악관이 공식 확인한 건 아니었습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머지않아 2차 회담을 할 거라고 했다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직후인 지난 9일에는 "선거 유세로 바쁘다"며 다음 달 6일 중간선거가 끝나고 2차 회담이 개최될 거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볼턴 보좌관이 오는 12월도 건너뛰고 내년 1월 개최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

연내 회담 개최가 어렵게 된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남·북·미 종전선언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 향후 일정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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