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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버릇없는 11살 아들 수치심 주려 원피스 입고 동네 나간 아빠

버릇없는 11살 아들 수치심 주려 원피스 입고 동네 나간 아빠
한 아빠의 훈육 방법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에 사는 조셉 블레이니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블레이크니 씨는 11살 아들이 아침 식사 자리에서 엄마에게 버릇없이 구는 모습을 보고 따끔하게 혼내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꾸짖거나 반성문을 쓰게 하는 등 평범한 방법이 아닌 독특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직접 아내의 원피스를 입고 아들을 통학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주는 겁니다.

아들은 처음에 농담이라 생각하고 믿지 않았지만 아빠가 진짜로 검은색 민소매 원피스를 입고 나오자 사색이 됐습니다. 

이후 블레이크니 씨는 "원피스 차림으로 아들을 버스정류장에 데려다주는 동안 길에 있는 모든 사람이 우리를 쳐다봤다. 앞으로 아들이 행동을 똑바로 할 거라고 장담한다"며 자랑스럽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에 공유된 블레이크니 씨의 사연은 누리꾼들 사이에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또 못된 행동을 하면 다음번에는 원피스를 입고 학교까지 가겠다고 하라"며 블레이크니 씨의 훈육 방법을 지지했지만, 또 다른 이들은 "아이들에게 수치심을 주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Joseph Blakeney,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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