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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름 앞 중간선거 승부수로 "중산층에 10% 감세"

트럼프, 보름 앞 중간선거 승부수로 "중산층에 10% 감세"
미국 중간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중산층 10% 감세' 공약을 승부수로 꺼내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텍사스주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중산층에 10% 감세안을 앞으로 1~2주 안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감세는 기업이 아니라 중산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한 뒤 "기업에 대해서는 이미 세금을 줄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말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인하해 1980년대 이후 최대폭의 감세정책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중산층 감세법안의 처리는 다음 달 6일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하더라도, 새로운 의회가 출범하는 내년 1월 말 전에는 과반 의석을 유지하는 만큼 유권자들에게 감세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일종의 선거 전략인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공화당이 지난 대선 때보다도 이번 선거를 아주 잘 치르고 있다"면서 "우리는 안보와 안전을 제공하지만 민주당은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고 노골적으로 여당을 편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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