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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유예와 보완조치는 별개"…정리 나선 靑

<앵커>

오는 12월에 예정됐던 한미연합공군훈련의 유예 문제에 대해 국방부과 미국이 서로 다르게 설명한데 대해 청와대가 서둘러 교통정리를 했습니다. 훈련을 유예한다는 미국의 발표는 맞고 공군이 별도로 보완훈련을 하는 것은 별개라는 겁니다. 국방부가 혼선을 일으킨데 대한 청와대의 질책도 있었던 걸로 전해집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 국방부가 한미연합공군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연기가 확정된 게 아니라고 한 데 대해 청와대가 어제(22일) 정리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연합훈련이 유예되는 것이 맞으며, 훈련 유예와 보완조치가 이뤄지는 것은 별개"라고 밝혔습니다.

연합훈련이 유예되지만, 군사대비태세 유지 차원에서 공군이 별도의 보완훈련을 검토 중이라는 겁니다.

국방부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방향은 유예하는 쪽으로 검토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보완하는 부분을 충분히 하겠다고 했고, 이 사안에 대해서는 어제 충분히….]

국방부에는 청와대의 질책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예정대로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젝트에 대한 청와대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남북 군 당국과 유엔사도 어제 판문점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열고, 모레까지 JSA 지역의 무기와 초소를 철수시킨 뒤, 26일부터 이틀간 3자 공동 검증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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