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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훈련 유예-보완 조치 별개"…국방부에 질책도

<앵커>

12월에 예정된 한미 연합 공군훈련을 미국이 연기한다고 발표했는데, 우리 국방부가 부인하는 보기 드문 상황, 저희가 어제(21일) 전해 드렸습니다.( ▶ 美 발표 하루 만에…軍 "한미 훈련 연기 확정 아냐") 여기에 대해서 청와대가 훈련을 연기하는 건 맞고 대신 군이 별도의 보완 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어제 한미연합공군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연기가 확정된 게 아니라고 한 데 대해 청와대가 오늘 정리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연합훈련이 유예되는 것이 맞으며, 훈련유예와 보완조치가 이뤄지는 것은 별개라고 밝혔습니다.

연합훈련이 유예되지만, 군사대비태세 유지 차원에서 공군이 별도의 보완훈련을 검토 중이라는 겁니다.

이 관계자는 국방부가 훈련 유예와 보완조치를 별도로 설명했어야 하는데, 같이 묶어 설명하면서 헷갈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방향은 유예하는 쪽으로 검토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보완하는 부분을 충분히 하겠다고 했고, 이 사안에 대해서는 어제 충분히…]

국방부에는 청와대의 질책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예정대로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젝트에 대한 청와대의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남북 군 당국과 유엔사도 판문점에서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오는 25일까지 JSA 지역의 무기와 초소를 철수시킨 뒤, 26일부터 이틀간 3자 공동검증을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현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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