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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경주, 갑상선 암 딛고 새로운 도전…"또 다른 시작"

<앵커>

미국 PGA투어 통산 8승을 올린 코리안 탱크 최경주가 갑상선 암 투병 중인 사실을 처음 털어놓았습니다.

단독보도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주가 몰라보게 수척해진 모습으로 인천공항 입국장에 들어섭니다.

지난 6월 초 피로 누적으로 PGA 투어에 병가를 낸 최경주는 정밀 검사 결과 감상선 암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습니다.

[최경주/PGA 투어 8승 : 잠을 이룰 수 없었죠. 담임 선생님(주치의)은 오픈(수술)해봐야 안다….]

지난 25년의 투어 생활을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온 것이 덧없게 느껴졌습니다.

[최경주/PGA 투어 8승 : 5개월 동안 쉬면서 나를 돌아보는, 돈보다는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이었죠.]

다행히 수술 결과가 좋아 몸이 회복 단계에 있다며 13kg이나 빠진 체중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경주/PGA 투어 8승 : 새로운 삶입니다. 굉장히 편하죠. 가볍고요.]

3주 전부터 골프채를 다시 잡기 시작했다는 최경주는 오는 25일 자신이 주최하는 국내 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입니다.

[최경주/PGA 투어 8승 : 제2의 골프인생이 시작되는, 초심을 다시 일으키는 계기로 삼을까 생각합니다.]

최경주는 앞으로 4, 5개월의 재활 기간을 거쳐 내년 2월 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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