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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풍 뚫고 '최다 버디'…김시우, 1타차 공동 2위

<앵커>

국내 유일의 PGA투어 정규대회인 CJ컵 첫날 김시우 선수가 제주의 강풍을 뚫고 최다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초속 12m에 이르는 '돌개바람'이 몰아치자 선수들은 대부분 타수를 지키기에 급급했습니다.

이 가운데 김시우가 빛났습니다.

11번 홀, 바람을 이용한 웨지 샷을 홀 옆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았고 12번 홀에서는 6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18번 홀에서 까다로운 내리막 버디 퍼트까지 성공한 김시우는 1라운드 최다인 6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3언더파 공동 2위에 올라 국내 무대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김시우/PGA 투어 2승 : 한국에서 하는 PGA 투어를 제가 우승한다면 한국팬들에게도 정말 좋은 일이 될 것 같고 주말까지 열심히 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잘 해봐야죠.]

미국의 체즈 리비가 4언더파로 1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고 안병훈은 2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습니다.

임성재는 1오버파로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와 함께 공동 33위입니다.

첫날부터 많은 관중이 대회장을 찾아 PGA 스타들의 화려한 샷 경연을 가까이서 지켜봤습니다.

PGA 2부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임성재는 경기 후 웹닷컴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한꺼번에 받았습니다.

국내 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는 이정은이 첫날 5언더파로 박민지와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정은이 우승하면 상금 4위에서 1위로 뛰어오르게 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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