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프란치스코 교황 "공식초청장 오면 北 갈 수 있어"…사실상 방북 수락

프란치스코 교황 "공식초청장 오면 北 갈 수 있어"…사실상 방북 수락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해듣고 방북을 사실상 수락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18일) 저녁 37분 동안 이뤄진 문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에서 "문 대통령께서 전한 말씀으로도 충분하지만 공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며 "북한으로부터 공식 방북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한반도에서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 중인 한국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남북평화를 위한 교황의 축원에 대해 감사하단 김 위원장의 인사를 전하자 교황은 오히려 자신이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4년 교황이 방한했을 때 세월호 유가족과 위안부 할머니 등 우리 사회 약자들에 위로와 희망을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하자, 교황은 당시 한국에서 미사를 집전할 때 위안부 할머니들이 맨 앞줄에 앉아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