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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완화 공감대' 확산 주력…文-교황 단독 면담한다

<앵커>

현재 순방 중인 유럽을 상대로 이런 제재 완화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두 번째 방문지 이탈리아에 도착했습니다. 내일(18일)은 한반도 평화 미사에 참석한 뒤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서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초청 의사를 전달합니다.

이 내용은 현지에서 남승모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이탈리아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마테렐라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면담에서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잠시 뒤 열릴 콘테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제재 완화를 통한 북한 비핵화 촉진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호응을 얻는 데는 실패했지만 올해 유럽안보협력기구 의장국이자 EU 빅3, 이탈리아의 협조를 얻어 유럽 내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유럽 순방의 성패가 달린 프란치스코 교황 단독 면담은 내일 이뤄집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초청 의사를 전할 예정인데 성사된다면 북한을 정상국가로 이끄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거라는 분석입니다.

문 대통령은 면담에 앞서 우리 시각 내일 새벽에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도 참석합니다.

우리 대통령의 교황청 미사 참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사 직후 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연설도 하는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만들기는 이제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라는 점을 전 세계에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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