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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 부호, 중국인 '싹쓸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기업가 5명 중 4명은 중국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판 포브스' 후룬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여성 부호는 양훼이옌으로 재산이 천500억 위안, 우리 돈 24조 원에 달했습니다.

양훼이옌은 아버지에게서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 중 하나인 '컨트리 가든 홀딩스'의 지분 56%를 물려받았습니다.

2위는 미국 'ABC 서플라이'의 소유주이자 경영자인 다이앤 헨드릭스가 차지했습니다.

다이앤은 여성 부호 1∼5위 중 유일한 비 중국인입니다.

이어 중국 부동산 기업 '롱포 프로퍼티' 대표 우야쥔이 3위에 올랐습니다.

우야쥔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585억 위안, 9조6천억 원에 달하며, 자수성가한 여성 부호 중에서는 가장 많은 재산입니다.

4위는 '푸화 인터내셔널 그룹'을 창립한 천리화, 5위는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렌즈 테크놀로지'의 창업자인 저우췬페이가 차지했습니다.

후룬 리포트는 "중국 여성은 세계 여성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사업가의 63%를 차지했다"며 "중국의 개혁개방과 중국 여성의 기업가 정신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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