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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깊은 인상 남겼던 에사페카 살로넨, 필하모니아와 내한

[FunFun 문화현장]

<앵커>

수요일 문화현장, 오늘(17일)은 볼 만한 공연과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에사페카 살로넨 &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 10월 18~19일 / 롯데콘서트홀]

10년 전 LA 필하모닉을 이끌고 한국 관객들을 찾아 깊은 인상을 남겼던 스타 지휘자 에사페카 살로넨이 그 후 10년째 이끌고 있는 영국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와 내한했습니다.

내일부터 이틀간에 걸친 연주는 차이코프스키로 시작해 번스타인, 스트라빈스키, 바르톡 등 20세기의 혁신적인 거장들을 두루 방문합니다.

특히 19일 연주하는 번스타인의 2번 교향곡은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크리스티안 짐머만과의 협연으로 음악 팬들의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18일 연주하는 차이코스프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 장조는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되고 있는 에스더 유와 협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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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1446' / 12월 2일까지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백성과 함께 가는 두 손을 잡고.]

서기 1446년 '훈민정음'이라는 책이 3년 만에 완성돼 한글이 세상에 처음 공개된 해입니다.

이 1446년을 제목으로 삼아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 뒤에 가려진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을 현대적 상상력으로 조명한 뮤지컬 '1446'입니다.

올해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기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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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클라젠 ∞ 훈 모로: 인간 ∞ 자연' / 11월 20일까지 / 포스코미술관]

기계문명의 강렬하고 다채로운 이미지들 앞에 의자의 자연 속 원형과도 같은 나무 그루터기를 연상시키는 조각이 놓였습니다.

기계 문명의 강렬하고 파편화된 이미지들을 조합해 온 유럽의 '신 구상' 작가 피터 클라젠과 자연으로 깊숙이 돌아가 만나는 듯한 검은 나무와 골드 톤 금속으로 작업해 온 가구 디자이너 겸 조각가 훈 모로의 2인전입니다.

[훈 모로/조각가 : 제 작품의 검은색은 먹이에요. 먹의 깊은 냄새라든지, 먹이 나무에 스며들었을 때의 맛이나 깊이가 참 매력적이어서 먹을 이용하고 있어요.]

각각 인간과 자연을 상징하는 두 작가의 세계를 한자리에 모아, 이른바 '현대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가치'들을 고찰하려 했다는 게 작가 측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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