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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1천만 원 이상 예적금 11만좌…"0세가 13억 보유하기도"

미성년 1천만 원 이상 예적금 11만좌…"0세가 13억 보유하기도"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가 보유한 은행 예·적금 계좌 가운데 잔액 1천만원이 넘는 계좌가 11만좌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억원이 든 예·적금 계좌를 가진 0세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말 기준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씨티·SC제일은행 등 7개 시중은행에 있는 잔액 1천만원 이상 미성년자 예·적금 계좌는 총 10만7천754좌, 잔액은 약 1조9천80억원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잔액이 10억원을 넘는 계좌는 23좌에 총 314억원이었습니다.

10억원 이상 계좌 가운데는 잔액 13억2천500만원인 0세 1명, 21억원어치 예·적금이 있는 4세 1명, 30억원 잔고가 있는 8세 1명도 있었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잔액 1천만원 이상인 예·적금 계좌 가운데 0세 소유는 344좌, 1세 소유는 1천358좌, 2세 소유는 2천292좌가 있었습니다.

김병욱 의원은 "특별한 경제활동 없이 대물림되는 부는 합법적 증여·상속이 이뤄지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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