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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하이라이트 영상][대한민국 vs 파나마] 2골 먼저 넣었는데…뒷심 부족에 아쉬운 무승부

축구 대표팀이 올해 홈에서 치른 마지막 평가전에서 파나마에 두 골 차로 앞서고도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아쉽게 비겼습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 평가전에서 박주호의 선제골과 황인범의 추가 골로 2대 0 리드를 잡았지만 상대 일격에 두 골을 내줘 결국 2대 2로 비겼습니다.

이로써 벤투호는 지난 12일 우루과이전 2대 1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지난달 칠레전 0대 0 무승부에 이어 두 번째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 8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2승 2무로 A매치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걸 위안으로 삼았습니다.

오늘 천안 종합운동장은 2만 5천여 석의 스탠드가 붉은 물결로 가득 차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A매치 네 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이뤘습니다.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 때 불의의 부상을 당했던 박주호가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반 6분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길게 빼준 공을 박주호가 달려들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어 전반 33분 손흥민이 손흥민이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공을 뒤로 돌려주자 황인범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앞장선 뒤 벤투호에 승선한 황인범의 기분 좋은 A매치 데뷔골이었습니다.

하지만 파나마가 거센 반격으로 승부의 흐름을 가져갔고, 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만회골을 뽑았습니다.

후반 3분에는 남태희의 어이없는 백패스가 빌미가 돼 동점 골까지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이후 여러 차례 파나마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2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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