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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북한은] 평양냉면 비법 공개 못 하죠…北도 '옥류관' 띄우기

[참말 맛도 좋아. 한 그릇은 너무도 적어]

4·27 판문점 정상회담 이후 한창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음식, 바로 옥류관에서 만든 평양냉면입니다.

조선중앙TV가 최근 평양의 자랑이라면서 옥류관 기행 영상을 방영했는데요, 평범한 주민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하루 1만 그릇 이상 봉사하고 있다고 소개합니다.

[(혹시 자매간이 아닙니까?) 쌍둥입니다. (아, 쌍둥입니까?) 우리, 오늘 71살 먹는 날입니다. (생일에는) 평양냉면을 먹는 것이 생활 풍습으로.]

평양냉면 제대로 먹는 법, 이젠 아는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리연성 : (식초를) 면발에다가 쳐야지, 국수 맛이 살아나고 쫄깃쫄깃해지고.]

맛의 핵심인 육수는 작업장별로 밤새 끓여내 매일 아침 염도계로 검사한다고 전합니다.

다만 비법 공개 안 하는 건 어느 맛집이나 같은가 봅니다.

[옥류관 국수 맛은 기본 육수 맛이란 말을 들었는데, 마음 좋은 기사장 동지도 어인 일인지 그것 (비법)만은…]

북한의 한 원로 언론인은 평양냉면이 판문점 정상회담 이후 더 유명해졌다고 소개하면서 당시엔 서울 시내 평양냉면점도 초만원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리청송/北 공훈기자 : 수뇌 상봉을 마련하신 뜻깊은 자리에서 우리의 이 평양냉면의 진 맛에 대해서 언급하신 그 순간부터 그것이 보다 유명한 음식으로 된 (것입니다.) 평화의 상징이 비둘기로부터 평양냉면으로… ]

경기도가 최근 10·4 선언 행사차 방문한 계기에 북측과 '옥류관 남한 1호점' 유치를 협의했다고 밝혔죠.

하지만 대규모 현금투자로 대북 제재 논란이 예상되는 만큼 경기도도 본격 논의는 제재 완화 이후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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