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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남북관계 진전, 북핵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어"

美 국무부 "남북관계 진전, 북핵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어"
▲ 나워트 美 국무부 대변인

미 국무부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11월 말에서 12월 초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남북 관계 진전은 비핵화와 병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미 정부의 입장에 대한 SBS의 서면 질의에 나워트 대변인 명의로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것처럼 남북한의 관계 개선 문제는 북핵 프로그램을 해결하는 것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모든 회원국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금지된 특정 분야 제품들을 포함해 유엔 제재들을 완전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끝내는 것을 돕기 위해 자신들의 책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보리 결의 상의 특정 분야 제품은 석탄과 석유, 기계류, 운송수단 등 품목별 대북 수출입 금지 조치를 통칭하는 것입니다.

국무부는 지난달 초, 남북간 철도 공동조사 계획에 대해서도 오늘과 같은 내용의 반응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당초 남북은 지난 8월 말 남측 인원과 열차를 투입해 경의선 철도 북측구간 현지조사를 하려 했지만 유엔군사령부가 군사분계선 통행계획을 승인하지 않아 무산된 바 있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남북 고위급 회담 전에 한미 간 협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의에는 "미국은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을 위해 한국, 일본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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