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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의 '통합 러브콜'…손학규 "한국당과 통합 NO"

<앵커>

자유한국당이 바른미래당에게 보수 통합의 러브콜을 보냈는데 바른미래당은 박근혜 당과는 통합하지 않겠며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보수 통합의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신경전이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인적 쇄신을 주도하고 있는 전원책 조직강화특위 위원을 앞세워 바른미래당을 향해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당을 중심으로 범보수 세력이 헤쳐모여야 한다는 겁니다.

[전원책/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 : 일단 단일 대오를 만들어 놓고 봐야죠. 그리고 그 안에서 피 터지게 싸우던지, 서로 끊임없이 의심을 하던지, 아니면 의심을 풀든지, 그 과정을 거쳐야죠.]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를 함께 만날 수 있다며 측면 지원에 나섰습니다.

바른미래당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곧 없어질 한국당과의 통합은 절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박근혜가 만들고, 박근혜를 만들고, 박근혜를 탄핵시키고, 박근혜를 구속시킨 그런 정당과 어떻게 통합 이야기가 나옵니까?]

평론가 하나 앞세워서 개혁과 쇄신을 미루지 말라며 김병준·전원책 두 사람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갈 사람은 가라며 내부 단속도 잊지 않았습니다.

내년 2월 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수 통합론이 일찌감치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보수 양당 간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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