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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 뜯겨 날아간 지붕…초강력 허리케인 美 본토 강타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작성 2018.10.11 21:11 수정 2018.10.11 21: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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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속 240킬로미터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허리케인이 미국 남부를 강타했습니다. 지금까지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플로리다 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허리케인이 동반한 강풍에 지붕이 통째로 뜯겨 날아갑니다. 전깃줄이 끊기면서 도로에 번개가 치듯 불꽃이 튀깁니다.

허리케인이 상륙한 해안도시는 폭격을 맞은 듯 곳곳에 건물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무너져 내린 잔해더미에 보트들이 여러 척 뒤집혀 엉켜 있습니다.

시속 250㎞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 허리케인 마이클이 상륙하면서 미 남부 플로리디와 조지아, 앨라배마 등 남부 3개 주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38만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플로리다 주에서만 380만 명에게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됐고 해안지대 주민 37만 5천 명에겐 강제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브록 롱/미 연방재난관리청장 : 허리케인이 상륙한 지역에 최악의 폭풍 해일이 예상됩니다. 4.2m가 넘는 바닷물이 들이닥쳐 해안가 범람이 예상됩니다.]

허리케인 마이클은 미 본토를 강타한 허리케인 가운데 3번째로 강력한 위력을 지닌 걸로 평가됩니다.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지만 유전 지대인 멕시코만의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도 타격을 받아 국제 유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