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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모텔 화재로 40여 명 대피…탈출 과정서 1명 부상

<앵커>

오늘(7일) 오전 전주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4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탈출하는 과정에서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JTV 나금동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 10분 전주시 효자동 모텔 창문에서 시커면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전주의 한 모텔 2층 객실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갑작스런 화재에 빠져나오려는 투수객들로 모텔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투숙객 A 씨 : 연기 아주 많이 나고…창문 열어서 봤더니 밑에서 연기 올라오고 있고 그래서 되게 대충 입고 짐도 잘 못 챙기고 바로 나왔거든요.]

급한 나머지 좁은 창문을 통해 뛰어내리려다 부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투숙객 B 씨 : 불이 나서 창문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사다리차 오라고 했는데 안 된다고…에어매트 깔았다고 뛰어내리라고 해서 뛰어내렸거든요.]

관광객 등 투숙객 48명은 불이 난지 40분 만에 가까스로 모텔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러나 투숙객 26명은 연기를 흡입했고, 1명은 탈출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불은 6층짜리 모텔 1천50여㎡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2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에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여성 혼자 투숙한 2층 객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객실의 전기장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춘광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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