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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확대 가능성 없나…추정 원인, '유증기 폭발' 가능성?

<앵커>

자 그러면 전문가와 더 분석을 해보죠.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이영주 교수 나와 있습니다.

Q. 화재 확대 가능성 없나… 진화는 언제쯤?

[이영주 교수/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 실제로 화재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주변의 확산이나 탱크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주변 방호 등이 이뤄지기 때문에 2차 피해는 확대될 가능성은 다소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추정 화재 원인, '유증기 폭발'?

[이영주 교수/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 대부분 이런 저장시설에 화재는 인적인 요소가 가장 큽니다.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유증기에 의한 폭발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데요, 저장시설 내부 공간에 유증기가 점화원에 의해 폭발적으로 연소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 이 점화원이 어떻게 최초의 불을 땡겨줬느냐 하는 부분은 화재 진압 이후에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영주 교수/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 유증기에 대한 배출시설 등에 대해 방호시설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화재가 발생했다는 부분에 대해 이런 설비들이 실제로 제대로 작동하였는지, 작동하였음에도 다른 요인이 있었는지 여부 등이 추후에 조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Q. 유류 저장시설 초기 진화 장치는?

[이영주 교수/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 일반적으로 유류 화재이기 때문에 물로 끌 수는 없습니다. 물로 끄면 더 큰 피해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거품 형태의 소화 약재를 씁니다. 이런 것들이 초기에 제대로 방사가 되었으면 어느 정도 진압이 가능했을 텐데, 이미 완전하게 타고 있는 상황에는 폼을 많이 쏟아부어도 진압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기 있는 오일들을 많이 빼주고 자연적으로 가연물이 없어서 진압이 되는 형태로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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