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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친정 먼저? 상상도 못 해"…여전한 며느리들의 고충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명절 때마다 시댁과 친정 중 어디를 먼저 갈지 두고 눈치 보거나 갈등하는 분위기는 아직 여전한 것 같습니다.

1990년대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친정 먼저 가자는 아내의 말에 남편은 화를 냅니다.

15년이 지났는데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정 먼저 간다며 기뻐하는 기혼 여성들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그래도 아직 대부분은 시댁의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J씨/결혼 25년차 : 항상 시댁을 먼저 갔어요. 그때만 해도 시댁부터 가는 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지금 생각은 꼭 굳이 (시댁 먼저를) 고집할 필요 없고 예를 들어서 추석에는 친정 먼저 가고 설날에는 시댁을 먼저 가고 나눠서 갈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예나 지금이나 결혼한 여성들의 고충은 여전합니다.

[제가 제일 맏며느리거든요. (친정 먼저 가는 건 상상도 못 하죠.) 큰집에 가서 제사를 지내고 있어요. (며느리들이 음식을 먼저 모여서 해야 하니까요.)]

앞으로 서로 배려하며 행복한 명절을 보내는 가족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 "시댁 먼저, 왜 당연한 거죠?"…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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