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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황제' 우즈, 수천 명 응원 속 우승…기쁨의 눈물

'부활한 황제' 우즈, 수천 명 응원 속 우승…기쁨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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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거 우즈가 5년 1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PGA투어 왕중왕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통산 8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황제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3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예고했습니다.

붉은 셔츠를 입고 역전을 허용하지 않던 예전의 모습 그대로 굳건히 선두를 지켰고, 부활한 황제에 갤러리들은 열광했습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수천 명이 우즈를 따라다니는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우즈는 우승을 확정하는 마지막 퍼트를 홀에 떨군 뒤,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습니다.

[현지 중계 캐스터 : 다시는 볼 수 없는 장면입니다. 우즈가 또 한 번 우승으로 80승을 거뒀습니다.]

5년 1개월 만의 우승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타이거 우즈 : 시즌 마지막에 이렇게 해냈다는 걸 믿을 수 없습니다.]

22년 전 데뷔와 함께 세계 정상에 오른 우즈는 2014년 허리 부상 이후 급격히 추락했습니다.

4차례나 수술대에 올랐지만 계속 부상이 재발했고, 약물을 복용하고 운전했다가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끝났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5년 1개월 만에 부활을 알리며 샘 스니드의 통산 최다 우승에 2승만을 남겼습니다.

[타이거 우즈 : 42살의 나이에 수술한 허리 때문에 최다승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시 할 수 있다는 걸 보였고, 또 우승할 기회는 있습니다.]

페덱스 포인트 1위에게 주어지는 111억 원 보너스는 저스틴 로즈가 차지했고, 우즈는 우승 상금 18억 원에, 페덱스 포인트 2위 보너스 33억 원을 받았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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