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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신제품 홍콩·중국서 인기 못 끌어…"너무 비싸"

아이폰 신제품 홍콩·중국서 인기 못 끌어…"너무 비싸"
애플이 새로 내놓은 스마트폰 '아이폰XS' 시리즈가 너무 높은 가격 등으로 홍콩과 중국 시장에서 외면당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했습니다.

애플 신제품인 아이폰XS 시리즈는 어제(21일) 오전 10시 홍콩 도심인 코즈웨이베이의 애플 스토어에서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아이폰XS와 XR 제품이 지난 12일 공개됐습니다.

가격대는 사양에 따라 최저 832달러, 우리 돈으로 약 93만원에서 최고 1천600달러, 약 178만원로 책정됐습니다.

통상 아이폰 신제품의 판매가 개시되면 인파가 몰려 애플 스토어가 북새통을 이루곤 했으나, 어제 애플 스토어에는 수십 명의 고객만 줄을 서고 있어 이전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이전에는 단기차익을 노리는 중간 상인들이 아이폰 신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웃돈을 주고 사들인 후 이를 중국 본토 등에 내다 팔아 차익을 챙겼으나, 이번에는 웃돈마저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에서도 아이폰 신제품의 판매는 저조한 편입니다. 중국 IT산업의 중심지인 선전시의 한 소매상은 이번 아이폰 신제품이 지금껏 본 제품 가운데 가장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이폰 신제품의 가격은 너무 비싸고, 평범한 소비자들은 감당할 여력이 안 된다며 "아이폰 신제품과 기존 제품의 차이도 별로 두드러지지 않아 소비자들은 차라리 기존 제품을 사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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