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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규택지' 서울 2곳만 공개…9곳 안 밝힌 이유는?

<앵커>

정부가 발표한 30만호 가운데 20만호는 앞서 보신 대로 신도시 형태로 공급하고요, 나머지 10만호는 서울과 경기 인천 17군데의 신규공공택지에 공급됩니다.

서울은 2곳만 공개됐는데, 김혜민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된 서울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입니다.

지하철역과 공원 등 주거여건이 좋은 이곳에 정부는 주택 1천300 가구를 만들 계획입니다.

하지만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알았던 일부 주민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 : 지금 아파트가 들어온다고 그래서 반대하는 거고….]

서울의 대표적 판자촌인 개포동 재건마을에도 340가구가 들어섭니다.

국토부는 서울의 나머지 신규택지 9곳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문기/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 일정 부분은 사유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협의하는 것, 개발 관련된 절차를 밟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절차가 마무리되면 서울시에서 별도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9곳도 그린벨트 지역은 아니며 대부분 소규모 부지로 서울 공급 물량은 1만 가구 정도입니다.

경기도에는 광명 하안과 의왕 청계, 성남 신촌 등 5곳에 1만 7천160가구가, 인천 검암에 7천80가구가 공급됩니다.

대부분 주거 수요를 반영해 서울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으로 선정됐습니다.

모두 3만 5천 가구가 공급될 수도권 신규택지는 곧바로 주민공람에 들어간 뒤, 내년 상반기 지구 지정이 완료됩니다.

국토부는 서울의 그린벨트를 포함한 도심 유휴지와, 수도권의 군 이전 부지를 활용해 추가로 6만 5천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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